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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테스형이 말한 영혼의 산파술처럼...

by 법천선생 2024. 3. 31.

출산 과정 동안 아기는 어머니 몸에서 좁고

 뼈가 많은 부분들을 비집고 나와야 합니다. 

 

아주 고통스럽겠지요. 마치 머리로 두 개의 

돌문을 비집고 들어가 쪼개고 나오는 것처럼 

정말 힘이 듭니다.

 

 그러니 보십시오. 때가 되면 자그마한 아기

조차 이렇게 돌파해 나가야 합니다. 

 

원래는 공기도 없고 햇빛도 없으며 물질적인 

접촉도 없는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물고기처럼 

살고 있었지만, 태어난 후에는 모든 것이 

정반대인, 완전히 다른 세계 속에서 살아야만 

합니다!

 

수행의 여정 중에는 어려운 순간들이 있습니다. 

업장이 올 때 그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아기가 어머니 자궁에서의 안전한 느낌에 매달려 

나오는 것을 거부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것이 그를 위해 좋을까요? 

그 환경이 더 친숙하고 안전하고 편안하고 

따뜻할지라도 그는 거기서는 자랄 수 없습니다! 

 

자신과 어머니에게 문제만 일으킬 겁니다. 

그러므로 태어날 때가 되면 나와야 하지요.

어쨌든 억지로라도 밖으로 나오는 것이 그에겐 

좋습니다. 

 

바깥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끝없이 

그 안에 숨어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거기가 그의 영원한 거처는 아니니까요.

수행을 하는 도중 때로는 장애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면 힘이 빠져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을 겁니다.

 

 또 우리 자신의 업장에 의해 심하게 두들겨 

맞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뚝 서야 합니다.

 우리는 인간이니까요! 

우리는 용감해지고 영웅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머리를 숙이고 매번 상황에 굴복하거나 

사소한 장애에 무너져서는 안 됩니다.

어제 여러분에게 '서유기'를 읽어 주었습니다. 

그 책의 첫 부분에 늙은 원숭이, 젊은 원숭이, 

영리한 원숭이 등 원숭이 무리들에 대한 묘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젖는 게 두려워 

폭포를 넘어갈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그 폭포 뒤에 매우 아름다운 동굴, 

천국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누구든 들어가 멋지고 편안한 동굴 속에서 

살 수 있는데 말이지요. 

 

우리가 어른이면서도 끊임없이 돌파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면 아기보다 더 나약한 겁니다! 

 

그럼 우리 자존심을 어디서 찾겠습니까? 

그러므로 아기에게 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아기들도 정말 용감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