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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청소로 깨달음을 얻었던 주리반특 이야기

by 법천선생 2024. 4. 7.

'반특'은 머리가 나쁘고 멍청하다고 언제나

사람들에게 바보 취급을 받고 있는 왕따였다.


얼마나 멍청했던지 가끔은 자기 이름마저도

잊어 버릴 정도였다고 할 바보 였던 것이다.


다른 불제자들로부터 바보 취급을 받고 있던

'주리반특'은 자기자신의 멍청함에 탄식을 하고

제자를 그만두려는 생각에 부처님을 찾아갔다.

"부처님, 저는 너무 멍청해서 왕따를 당해서

이제 이곳에 더 이상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신을 어리석다고 아는 사람은 결코 어리석지

않은 사람인 것이고, 오히려 자신을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말로 정말 어리석은 것이지."

완전히 제자를 그만두려고 생각했던 '주리반특'은

그 말씀을 듣고는 일순간 멍청하니 서 있었다.


그때 부처님은 계속해서 반특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려운 설법은 전혀 잘 모르는 것 같으니,

 

한 가지만 가르쳐 주마. 여기 빗자루가 있으니

이 빗자루를 가지고 마당을 늘 깨끗히 쓸어라.

낙엽을 쓸든지 휴지나 쓰레기를 쓸든지 하거라.

 

그때 '먼지를 털고, 때를 벗겨라'라고 반복해서

말하면서 빗자루로 항상 깨끗히 쓸도록 하거라.'

부처님의 자비로운 말씀을 듣고 기뻐한 '반특'은

절대 그 말씀을 잊지 않고 '먼지를 털고 때를 벗겨라'

라고 소리내면서 매일 청소를 열심히 하였던 것이다.

그렇게 그는 그렇게 청소를 깨끗히 하기를 1년이

지나고 2년, 5년, 10년이 지나도록 한결같이......

처음에는 바보 취급을 했던 다른 많은 제자들도

점차로 그런 그에게 경의를 표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윽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저 묵묵히

계속 열심히 꾸준하게 하는 모습에 주위 사람들은

마음속으로부터 깊이 존경하게 되었던 것이다.

'주리반특'은 청소를 계속하는 중에 '아아, 인간도

마찬가지다. 마음 속에 있는 먼지나 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한 것이야.'라고 하는 깊은 지혜를 깨달았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청소하던 '주리반특'은 마침내

불교에서 말하는 '아라한'의 경지에 도달했던 것이다.


'아라한'이란 반성 수행을 함으로써 마음의 더러움이나

흐린 상태를 없애고 제 1 단계의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주리반특'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솔직하게 실천하여

그것을 지속시킴으로써 다른 우수한 제자보다 훨씬

더 빨리 깨달음을 얻은 해탈의 경지를 얻은 것이다.


집중해서 매일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계속한 것이

'주리반특'의 인생을 호전시켜서 마침내 깨달음의 문을

열게 했던 것입니다. - 청소력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