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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

이완과 집중, 명상 삼매

by 법천선생 2024. 4. 7.

명상의 원리는 바로 '이완 속의 집중'이다.

말하자면, 무언가를 해내야겠다고 단단히

각오를 하고 집중하는 그런 것과는 다르다.

 

그저 편안히 긴장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정신을 무언가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것,

 

감각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많은 대상물들이

명상의 집중 대상, 그 자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마음은 있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초보자들은 어렵겠다.

 

가장 추천해드릴 만한 것은 바로 자기자신의

자연스러운 호흡에 집중해 보시라는 것이다.

 

그리고 숨을 들이쉴 때 배가 슬며시 나오고,

숨을 내쉴 때 배가 들어가는 그 배의 느낌에

가만히 집중하는 것이다.

 

그렇게 명상을 하게 되면 필히 생각이 일어나게

마련인데, 그러면 그냥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무심하게 바라만 보도록 한다.

 

생각을 부여잡고 있으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일어나게 되는 법이다.

 

명상을 해서 뭔가 특별한 것을 얻겠다는 생각도

버리고, 그냥 그렇게 무언가를 하느라고 바둥

바둥하는 하루 종일의 마음을 벗어던지고 편안히

호흡에만 그대로 고요하게 집중하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당연히 오래 앉아있기가 힘들것이다.

처음엔 10분에서 시작해서 매주 2분씩 늘린다던가

하면 좋다.

 

이렇게 집착과 긴장을 놓고 매일 매일을 꾸준히

계속하다보면 무언가 특별한 경험도 생기고

재미있는 일이 일어 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