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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

내가 사랑하면 해탈을 얻는다고?

by 법천선생 2024. 4. 5.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하기까지 하여

내게 죽음이 가까이 오게 된 절박한 순간에

나는 삶에 대하여 처절하게 질문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왜 사람으로 태어났는가?

내가 죽으면 과연 어떻게 어디로 가는 것인가?

 

그러한 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되면서

행복과 만족이라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던 것.

 

그러다 문득,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였다는 것을 한순간에

내 생각속에서 스스로 알아채리게 되었다.

 

나는 어느 아름답고 향기로운 저녁, 내가 가장

사랑했던 여자 친구와 캠핑을 할 때를 회상했다.

 

둘은 잔디 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를 나의 두 팔로 포근히 껴안았을 때, 최상의

완벽한 행복, 열반의 기쁨이 거기에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이미 남의 아내가 된지 오래이고

내가 지금은 전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되었다.

 

그래서 난 행복은 바로 그녀를 향한 내 사랑이

내 스스로에게 가져온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녀를 사랑하고 있기에 나는 행복을 느꼈다.

그 에고에 의한 만족감은 정말로 길지 않았다.

 

 나는 '내 행복이 내가 사랑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그런데 이건 행복하지 못하여 불행하다고만

생각하던 내겐 아주 놀랍고 거대한 사건이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열쇠라면, 나는 가장 위대한 걸 얻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무엇을 해주길

바랬던 대신, 내가 스스로 세상의 것들을 먼저

사랑하는 훈련을 하기로 마음으로 바꾸었다.

 

나는 이러한 실행을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게

남지 않을 때까지 계속하고 또 했던 것이다.

 

행복은 내가 사랑하는 만큼에 따라 정해진다는

이 통찰은 대단한 것이었다. -레스터 레븐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