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이 쇼핑을 하러 온 세상을
다녀봤습니다.
만약 이보다 나은 게 있었다면 비싼
값을 치르고서라도 진즉에 사서
여러분에게 갖다 줬을 겁니다.
내 모든 재산과 시간을 바쳐 깨달은
스승과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찾아다녔으니까요.
나는 셀 수도 없이 많은 곳을 찾아다니며
온갖 것들을 시도해봤습니다.
선과 요가 등 모든 방법을 시도해봤고,
하루 한 끼도 먹어봤고, 졸음이 오면
오랜 시간 눈을 뜨고 버티기도 했습니다.
정말 온갖 방법을 다 시도해봤습니다.
온 세상의 성인이란 성인은 다 만나봤고,
여러분이 들어서 알고 있거나 거론할 수
있는 주문이란 주문은 다 외워봤습니다.
그리고 다리가 후들거릴 때까지 절도
해봤습니다.
또 축복과 깨달음을 구하러 성지란 곳은
빠짐없이 다 다녀봤습니다.
최상의 해탈법문을 찾기 위해 힘닿는 데
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 뒤 마지막에 가서 내가 고른 것이
바로 이 법문입니다.
이 법문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이에게
적합한 겁니다.
하지만 모든 이가 확신할 수 있는 건 아니죠.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그 문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외적으로 보여지는 무엇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 가르침이나 나의 모습, 개성만으로는
사람들을 끌 수 없습니다.
그들 영혼이 갈망하는 게 중요합니다.
칭하이 무상사/ 1992. 2. 27. 말레이시아
'명상의욕자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상해도 체험이 없는 진짜 이유 (0) | 2024.04.15 |
---|---|
자기에게 있는 자기 녹화 기능 (0) | 2024.04.14 |
깨달음에 대한 체험 이야기 (0) | 2024.04.14 |
공염불의 놀라운 의미 (0) | 2024.04.14 |
원효과 대안 스님 이야기 (0) | 2024.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