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염불할 때나 밖에 나와 걸을
때에나 항상 부처님께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동중지 공부라고 하는 것이다.
염불에서 일어나서 나올 때는 조용히
몸을 움직이도록 하고 갑자기 일어서면
안 되는데, “어린아이를 다루듯이 하라”
라고 옛 선지식은 말씀 하셨던 것이다.
삼매라 함은 완전한 삼매가 아니더라도
완전한 염불삼매가 있고, 반삼매 상태로
염불 할 때 고요하고 또렷한 마음의 상태를
가졌을 때를 말하는 것이기도 한 것이다.
아무튼 염불할 때 마음을 법계에다
가져다 두어야 함이 염불의 핵심인 것이다.
그러한 마음상태에서 지혜의 눈이 열리고
자성불의 본성을 알아내게 된다는 것이다.
법당에서 염불하다가 그곳에서 나오면
곧 세속의 망상에 사로잡히고 또 잠시
염불하다가 다시 혼침 산란에 빠져든다면,
이런 염불로는 횃불을 눈에 들이대도
그렇게 염불해서는 빛을 못 볼 것이다.
오히려 단순 반복 동작인 걸음을 걸으면서
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건강도 챙기면서
반삼매 상태에 빠져 걷는다면 그 효험은
가만히 앉아서 하는 염불에 천 배나 더
효험이 있을 것이다.
옛날 선사의 말씀에 ‘동중지 공부가
정중지공부에 천만배 낫다’고 했다.
천만배 까지야 될 것까지는 없을 지라도,
동중지공부의 효력이 결코 정중지공부에
못지않다는 것을 강조한 말씀이라는 것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염불은 진리를 깨달아 알아야 하는
문제이기에, 배워서 아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반드시 스스로 시행착오를 통하여
깨달아 아는 실천실수한 체험이
필요한 법이다.
수레를 끄는 소가 그 수레를 잘 끌지 못하면
‘소를 때려야 하느냐 수레를 때려야 하느냐’
하는 말이 있다.
소에 매질을 해야지 수레에 매질해서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염불을 하여 빠른 시간안에 극락왕생의
영광을 누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귄하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늘 집중해야 하는 동중지
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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