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을 인(忍)자 세 개를 품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사바(娑婆)세계이고,
사바는 감인(堪忍), 곧 ‘잘 참아야 한다’는
뜻을 지닌 인도말이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바세계는
‘참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곳’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좋은 것에 대해서도 푹 빠지는 것을 참을 줄
알아야 하고, 싫은 것에 대해서도 인내하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실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정말 중요한 것은
인욕(忍辱)과 인내(忍耐)다.
그런데 흔히 인욕이라면 남한테 당한 것을
잘 참는 것만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참을 인(忍)은 남한테 당하는 것만 참으라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서 일어나는 나쁜 버릇도 참을 줄
알아야 한다.
특히 나의 급한 성질, 고집, 신경질을 잘 참아낼
줄 알아야 한다.”
◇급한 성질과 고집과 신경질!...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는 얼굴이 평온하지
못한 이들이 많다.
나는 그들을 묵묵히 바라보다가 등을 탁 치면서
꾸짖는다.
‘무엇 때문에 수심·근심 보따리를 잔뜩 안고 다니느냐!
그 근심걱정 보따리가 다 성질이 급하고 고집이
세고 신경질이 많은 데서 생긴 것이다.
고쳐라! 고무줄이나 용수철은 당기면 늘어나고
놓으면 오므라든다.
이것처럼 사람도 신축성이 있어야 세상을 살면서
상함이 없이 살아갈 수 있다.
버스에 쿠션이 없으면 엉덩이가 어찌 안 상하겠느냐?’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이 ‘예’하면서 반성을 한다.”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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