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에 93살 되신 김 거사가
원래부터 선천적으로도 폐가 약했는데
코로나-19에 감염되어서 즉시 병원에
입원하여 급하게 치료를 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며칠간 24시간 동안 산소공급을
받게 되어 상황이 많이 좋아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김 거사는 계속 끊임없이 관세음
보살 염불을 하고 또 하면서 치유를 빌었다.
염불을 하고 있을 때 회진을 돌던 의사가
김 거사에게 중간 정산서라며 2천9백만 원
이라는 거액의 병원비 계산서를 보여주었다.
그러자 김 거사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의사는 우는 김 거사를 달래면서
계산서 때문에 괴로워 하지 말라고 달랬다.
그러자 김 거사가 말하길, '저는 내야 하는
금액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부자니 치료비를 지불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은
며칠 동안 24시간의 산소 공급을 받으면서
2천9백 원 만의 많은 돈을 지불해야 되는 겁니다.
저는 부처님께서 주신 산소를 93년 동안
무료로 자유롭게 마음껏 마시면서 어떠한
산소 때문에 돈을 지불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 제가 부처님한테 그 동안 살아 오면서
얼마나 많은 빚을 졌는지를 생각하니 그렇습니다.'
김 거사가 염불을 많이 하며 불심을 헤아리게
되니, 자비심이 충만해져서 어떤 일에나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게 됨을 느끼게 되었던 것,
이 이야기를 듣던 간호사도, 의사도 모두가
놀라운 감동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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