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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절박한 상황에서 헌신적으로 기도하니...

by 법천선생 2024. 10. 3.

장사도 안되고, 직원들 월급도 못주게 되어

마음이 심히 괴로웠으며, 설상가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았은데, 내 몸에 암까지 걸려 큰 걱정과

심각한 좌절을 맛보고 있을 때, 김 거사는 고통에서

벗어난다고 하니 염불을 결심하고 염불 하다가

그대로 죽겠다는 각오로 염불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김 거사는 세상에 있는 이런저런 모든 방법을

다 써보고 노력해 보지만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부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게 되었고, 생전 처음

진심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성심껏 기도하게 된 것,

 

그렇게 염불 하여 그는 염불 기도의 놀라운 효험을

보게 되었으니, 모든 문제들이 술술 풀려 다 잘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부처님께 드리는 헌신의 길이 었던 것이다.

 

완전히 끝없는 절망에 빠져 그 자신을 부처님께 던졌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자기 자신의 힘이나 노력 자체를

전혀 믿지 않고 늘 불력을 믿고 그 힘을 쓰게 된 것이다.

 

그렇게 절박한 때에야 진정한 헌신의 길이 열렸다.

그러므로 헌신적으로 하는 염불은 방편이 따로 없었다.

 

그래서 김 거사는 '진정으로 부처님께 헌신하고자

염불하길 각오하면 헌신 외에 다른 방편을 찾지 말라'

고 자신감이 철철 넘쳐흐르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한 염불에는 그 어떤 방법이나 수단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니, 오로지 헌신만이 있었을 뿐인 것이다.

 

즉 어떠한 형식이나 규칙보다 부처님께 감사하고

진정한 귀의가 일어나고 헌신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세상에 더는 없었다는 체험이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세상에 그 어떤 고난이 닥쳐 온다해도 눈도

하나 깜짝하지 않을 정도로 모든 근심걱정이 모두다

그를 완전하게 떠나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