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동안 태어나면서부터 나에게
생겼던 모든 의문이 사라졌던 것이다.
모든 의문과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고
하는 막연한 추구가 결국 끝나버렸다.
수년 동안 나는 우리집 여기 이 의자에
혼자 묵묵히 그냥 앉아있기만 했던 것,
수년 동안 나는 침묵과 홀로 있음 속에서
나 자신과 나의 본성을 홀로 즐기기만 했다.
나는 이것이 깨달음인지 아닌지를 굳이
따지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모든 추구가 끝이 났고 모든
의문이 사라졌음을 분명히 말할 수 있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질문할 것이 없었다.
나는 완전히 안정되었고, 자신에게 아무
문제가 없었다.
나는 고요가 나에게 찾아왔음을 내 스스로
느낄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서서히 서서히 나는 녹아내리고 있었다.
내가 스스로 아는 바로는, 나라는 존재가
다만 사라지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나의 고요 속에서 존재에, 모든 것에,
모든 사람에게 밀접해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모든 것과 더불어 하나가 되어가고 있었다.
어떤 것도 내 자신 속의 평화를 방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나를 만나러 오기 시작했다.
이것은 나에게도 놀라운 일이었다.
- 끼란바바 -
'명상의욕자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화선사께서 하신 간절한 염불수행 권유 (0) | 2024.11.07 |
---|---|
채식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경전의 분명한 말씀 (0) | 2024.11.07 |
지극히 매사에 감사하면 중병도 낫는다! (5) | 2024.11.07 |
염불 하고 난 다음의 얼굴이 성자와 같다! (0) | 2024.11.05 |
명상할 때 정성을 다하기를.... (0) | 2024.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