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경에는 "어떤 사람이 온갖 선행의
근본이 무엇인지 묻거든 자비심이라고
답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또 "자비심이 곧 여래"라는 말씀도 하십니다.
화엄경에도 "보살은 자비심으로 그 본체를
삼는다"라고 말합니다.
중생으로 인해 자비심을 일으키고 그 자비심으로
인해 마침내 보리를 이룬다는 말씀도 나옵니다.
실로 자비심은 모든 구도행, 보살행의 근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많은 노력과 시간을 바로
'지혜의 완성'에 쏟아 붓습니다.
또 실지로 아주 높은 지혜를 이루신 분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저는 그 분들에게서, 그 높은 지혜의
경지만한 자비심을 찾아 보기 어려운 경우를
종종 경험합니다.
정말 훌륭하시고 정진은 하늘을 찌르며 공부는
나무랄 데가 없는데, 중생에 대한 자비의 마음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중생에 대한 자비심과 연민의 마음이 없으니
중생이 감동을 잘 안 합니다.
인간적 매력도 덜 합니다. 물론 지식, 지혜는
배우게 되나 그걸로 끝입니다.
그러니 전법도 한계가 있습니다.
또 자비심이 없으면 공부가 어느 정도에 이르면
더 이상 진보가 없습니다.
무기에 빠지기도 쉽습니다.
공부하신 당신에게는 세상은 무지개 빛으로
빛날지 모르나 사바 세계의 중생은 그 분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하루 하루를 고통 속에 지내시는 것입니다.
'명상의욕자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탈하려면 참스승을 찾아야 한다. (0) | 2024.11.08 |
---|---|
수행하다가 어려움에 부딛히면? (0) | 2024.11.08 |
청화선사께서 하신 간절한 염불수행 권유 (0) | 2024.11.07 |
채식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경전의 분명한 말씀 (0) | 2024.11.07 |
모든 의문이 사라졌다! (1) | 202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