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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모든 선행의 근본은 자비심이다.

by 법천선생 2024. 11. 7.

 

열반경에는 "어떤 사람이  온갖 선행의

근본이 무엇인지 묻거든 자비심이라고

답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또 "자비심이 곧 여래"라는 말씀도 하십니다.

화엄경에도 "보살은 자비심으로 그 본체를

삼는다"라고 말합니다.

 

중생으로 인해 자비심을 일으키고 그 자비심으로

인해 마침내 보리를 이룬다는 말씀도 나옵니다.  

 

실로 자비심은 모든 구도행, 보살행의 근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많은 노력과 시간을 바로

 '지혜의 완성'에 쏟아 붓습니다.  

 

또 실지로 아주 높은 지혜를 이루신 분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저는 그 분들에게서, 그 높은 지혜의

경지만한 자비심을 찾아 보기 어려운 경우를

종종 경험합니다.

 

정말 훌륭하시고 정진은 하늘을 찌르며 공부는

나무랄 데가 없는데, 중생에 대한 자비의 마음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중생에 대한 자비심과 연민의 마음이 없으니

중생이 감동을 잘 안 합니다.

 

인간적 매력도 덜 합니다. 물론 지식, 지혜는

배우게 되나 그걸로 끝입니다.  

 

그러니 전법도 한계가 있습니다.
 자비심이 없으면 공부가 어느 정도에 이르면

더 이상 진보가  없습니다.

 

무기에 빠지기도 쉽습니다.

공부하신 당신에게는 세상은 무지개 빛으로

빛날지 모르나 사바 세계의 중생은 그 분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하루 하루를 고통 속에 지내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