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수행은 9년 전 공주 갑사 템플스테이에서
처음 접했다.
법당에 앉아 있으면 마음이 너무 편해서 오래
앉아 있고 싶었지만 무릎과 고관절이 아파서
힘들었다.
차라리 절을 하며 움직이는 것이 편하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것이 절 수행이었다.
그런데 절을 하고나면 복잡하고 답답했던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온 몸을 바닥에 내려놓으며 오체투지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나의 마음은 ‘내려놓음’으로 인도되고
있었다.
그렇게 마음이 편하고 싶어 매일 108배를 시작
했지만 엉뚱하게(?) 몸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어려서부터 ‘움직이는 종합병원’이라고 불릴 만큼
내 몸은 항상 불편했는데 절을 하고 난 뒤로 몰라
보게 좋아지는 것을 알게 됐다.
처음 100일을 목표로 108배를 했을 때는 가슴에서
뜨거운 무엇인가가 솟아오르는 느낌이 들더니
그동안 나를 괴롭히던 천식이 어느 새부터 사라졌다.
또 가장 신기한 것은 자살충동을 느낄 만큼 심했던
생리전 증후군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진 것이었다.
이처럼 절은 나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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