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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조문 온 유기견들의 의리

by 법천선생 2025. 2. 6.

2015년 3월 27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멕시코의 한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유기견들의 조문행렬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례의 주인공은 마가리타

수아레즈(Margarita Suarez)다.

 

멕시코 유카탄 메리다에 거주하는

수아레즈는 매일 아침 자신의 집 앞을

오가는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의 밥을 챙겨줬다.  

 

주민들은 그를 ‘유기견들의 대모’라고 말했다.

수아레즈는 올해 3월 건강이 악화되면서

다른 도시로 이사했고, 얼마 뒤 세상을 떠났다.

 

엄마의 장례를 치르던 딸 패트리샤는

지난 15일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행렬에 놀랐다.  

 

유기견들이 하나 둘 장례식장으로 모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개들은 주변에 있던 개들이 아니었다.  

장례식장 직원은 “이곳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지만

생전 처음 보는 개들이다”라고 전했다.

 

조문 온 개들은 수아레즈의 운구차 뒤를 따랐고,

화장 준비가 끝난 후에야 장례식장을 떠났다. 

 

우루띠아는 “엄마가 생전에 돌보던 개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먼 길을 온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metro  

[출처] - 국민일보 2015-03-28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