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을 때는 가족들을 배려하느라고
온갖 불편함과 여러가지 제한이 있게 된다.
그러나 염불법회에 참가하면 원하면
잠자지 않고 밤새워 염불을 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미 법회에 참석해 다음날
아침에 시간 맞춰 일하러 갈 필요가 없다.
다음날 피로를 느낀다 해도 염불하는
동안에 앉은 채로 잠을 잘 수가 있게 된다.
그러나 집에서는 똑같이 할 수가 없다.
한밤중에 삼매에 들어서 좋은 체험을
느낀다 해도 스스로 잠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바삐 돌아가는 내일이 기다리고 있기에.
수행자가 수행하고 있는 정토법문은 모든
육신적인 병과 업장병을 치료할 수 있다.
그렇지만생각과 말과 행동을 함께 수행
하여 언행일치가 올바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 중에 한 가지만 균형이 안 맞아 뒤떨어
져도 수행의 진보를 지연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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