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을 하는데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바로 양과 질입니다.
수행이 진전되는 원리는 마치 뇌신경
세포가 자극에 반응하는 양상과 유사합니다.
뇌신경세포는 자극이 주어진다고
무조건 반응하지 않습니다.
일정한 양의 자극이 모여야 비로소 반응을 합니다.
다시 말해 일정한 자극을 반복적으로 계속 줄 때
뇌세포가 어느 한순간 활성화됩니다.
많은 양의 자극을 한꺼번에 줄 때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원리가 있습니다.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되는 원리도 이와 같습니다.
수행을 열심히 하더라도 일정한 수준에 이르기 전에는
수행기운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동안의 수행시간이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수행기운의 발현을 위해 영혼과 육체를
정화하는 중요한 과정인 것입니다.
정성으로 수행을 할 때 마지막날까지 아무런
느낌이 없다가 끝난 다음날 신기한 체험을 한다든지
하는 일들은 일정수준의 기운이 축적되어야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물이 100℃ 가 되어야 완전히 끓는 것이나
컵 속의 물이 일정량에 이르러야 차는 것과도
같은 이치입니다.
불에 주전자의 물을 올리고 아무리 온도를 높여도
100℃ 가 되기 전에는 완전히 끓지 않습니다.
그러나 99℃에서 물이 끓지 않는다고 해서 물에
가해지는 열이 아무 소용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물이 끓기 위한 과정이니까요.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려면 임계점(臨界點)에
이르는 집중력을 보여야 합니다.
이러한 집중력은 꾸준한 수련과 노력으로만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꾸준한 수행을 통해 기운을
축적, 그 노력이 임계점에 다다르면
마침내 수행력이 폭발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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