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원이란, 곧 인생의 방향타와 같다.

망망대해에서 방향타가 없는 배를 타고

망망대해에 나가 바람이 불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이런 상태로는 배가 항구에 도착하기도

전에 배를 조종할 수 없기에 암초에 걸려

난파되어 가라앉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사람의 인생도 마찬가지라서 목표 없이

살게 된다면 분명 이런 일이 생기게 된다.

목표를 정한다는 것은 즉 염불을 하기 전에

되도록 큰 발원을 한다는 것은 인생이라는

배에다가 목표를 정하는 방향타를 다는 것과 같다.

 

방향타를 단 다음에야 비로소 자기가

원하는 항구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목표가 분명하면, 즉 발원이 크고 명확하면

그에 걸맞는 기회도 나타나고,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도 반드시 생긴다.

 

일찍이 목표를 정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그들은 하나 같이 "목표를 정했더니 놀라울

정도로 화살이 제 궤도를 찾아가더라."고

명확하게 말해줄 것이다.

목표, 즉 발원은 의식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잠재의식, 무의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단, 마음을 목표에 집중하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모든 힘이 생기게 되어 있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당신의 마음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나 기회에 반응하게 되어 있다.

 

당신은 독특한 색깔의 벤츠 자동차를 샀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거리에서 똑같은

벤츠 자동차를 많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마누라가 너무나 좋은 사람은

처가 말뚝에도 절을 한다고 하는 것이다.

 

개눈에는 똥만 보인다고 하고 불법이 좋으면

스님만 보아도 가슴이 뛰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변한 것이라고는, 당신이 그 색깔에

민감하게 변하였기에 그 전보다 더 많이 눈에

들어 온다는 점밖에 없다.

목표도 마찬가지인 것이어서 일단 목표를

세운 후에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기회가 나타나면 마음이 이전보다 더욱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그래서 염불을 하기 전에 발원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하는 것은 목표를 명확하게 정함은

올바른 길을 안내하는 지도역할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