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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영가도 중생임을 알자!

by 법천선생 2025. 4. 13.

영가, 즉 영들은 우리의 사람이 사는

세계와 마찬가지로 중생의 일부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영가를

쫓아내려고만 해서는 안 됩니다.

서양의 종교나 무속에서는 영가가 

문제를 일으키면 악마나 사악한 영혼으로 

여겨 무조건 쫓아내려고만 합니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영가를 추방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구제해야 할 또 다른

 중생으로 여깁니다. 

 

영가를 쫓아내려는 태도는 그들을

 더욱 괴롭히고, 오히려 그들을 안심

시킬 수 있는 안전한 세계로 인도해야 합니다.

그러니 영가를 쫓아내려는 생각을 버리세요. 

천도(薦度)는 말 그대로 영가를 피안의

 세계로 안내하는 것입니다.

 

영가를 적대시하면 싸움만 일어날 뿐입니다. 

우리는 영가의 세계를 다르게 바라보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사랑과

 관심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억하세요, 귀신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광면진언이나 부처님의 경전을 영가에게 

들려주고, 망자의 이름으로 공덕을 쌓으며 

축원을 하면, 영가는 피안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어떠한 생명체라도
약한 것이건, 강한 것이건,
큰 것이건, 중간 것이건,
미미하고 보잘것 없는 것일지라도. "

"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멀리 있는 것이나, 가까이 있는 것이나,
이미 태어난 것이나, 앞으로 태어날 것이나,
살아 있는 모든 것들아,
부디 행복해져라." 
《숫타니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