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관상에 대한 댓글 의견, 감사드립니다.

사주나 관상을 보는 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사주, 관상에는 전생 업의 흔적이 나타난다.’ 

 

일부분 맞습니다. 이는 연기법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주도, 관상에는 전생의 모든 정보가 담겨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보들이 파편적으로 산재해 있을 뿐이죠.

이는 마치 연기의 모양을 보고 그 속에 있는

불의 본질을 추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추정은 언제나 오류를 품고 있습니다. 

담뱃불 100개를 동시에 피우면, 그것이

산불인지, 모닥불인지, 혹은 쓰레기를 태우는

연기인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연기의 모습은 불의 보여주지 않습니다. 

사주, 관상은 그저 그림자의 그림자를 보고

본질을 추정하는 것입니다.

 

사주, 관상 등의 역술에는 고대인들의 약간의

지혜와 경험이 녹아있지만 여전히 망상경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불자는 정해진 운명을 믿지 않고, 업을

바꾸는 수행을 실천합니다.

 

사실 운명이란 전생 업의 관성적 흐름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번생에 그 흐름을 끊어내면 되는 것입니다. 

자비, 계율, 참회, 염불을 통해 그 흐름을

끊어낼 수 있습니다.

 

관성적인 중생의 삶을 끊어낼 수 있다면

비로소 범부의 삶을 벗어던지고 법성에

흐름에 들어가게 되며 성인의 과위를 얻게

됩니다. 

 

그 길이 바로,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열반의

길입니다.

@Bdheyeu3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