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번 상원사에 갔을 때 들은 얘기가
오대산 상원사 선원의 큰스님께서는 늘상
앉아 참선하시면서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침에 차를 다려 그 노구를 이끄시고서
적멸보궁까지 직접 오르셔서는 부처님 전에
차공양을 올리고 절을 하시고는 내려와서
참선에 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옛날에는 꽃이며, 떡, 쌀, 그도 아니면 무엇이
되었든 양이나 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담아 얼마나 정성스레
공양을 올렸습니까?
중요한 것은 무엇을 올리고 말고가 아니고
그런 정성스런 마음이 법계를 감동시키고,
그런 정성스런 공양이 복의 근원이 되었으며,
수행 할 수 있는 힘으로 다가왔다는 말입니다.
요즘도 어리석은 사람들이나 그러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큰스님들께서는 부처님과
가르침을 얼마나 정성스레 모시고 공양하고
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셨는지 모릅니다.
요즘 보면 ‘감사’하는 마음이 많이 없어졌어요.
사실 염불 기도의 본질이 바로 ‘감사’입니다.
이 우주 법계에 감사하고, 부처님께 감사하고,
하늘과 땅과 풀이며 대지에 깊이깊이 감사하고,
우리 모든 이웃들에게 감사하고, 부처님 가르침에
감사하는 마음 그 마음이 기도의 본질이고,
바로 그러한 감사의 마음, 정성스런 마음이
모든 수행의 깊은 뿌리가 되고, 불성을 일깨우는
순수한 깨우침이 되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에서 공양을 올리려고 하는
마음도 나오고, 온갖 정성을 쏟으려는 마음도
나오고, 이 감사한 은혜를 갚겠다는 회향과
보시의 마음도 나오며,
이 세상을 밝고 긍정적으로 보고 부처님으로
보는 따뜻한 마음도 나오고, 나아가 수행에 대한,
깨달음에 대한 큰 정진심이 일어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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