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전 염불하고 얼마 안 되어 나는 고향에
있는 천년고찰인 조용하고 아름다운 절에 갔다.
그곳에 아미타불을 모시는 극락보전이 있었고,
때마침 평일이라 법당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아무도 없는 법당에 홀로 앉아서 염불을 했다.
그때 문득 무한한 자비를 지닌 커다란 눈을 보았다.
그 눈에서는 눈물이 주르륵 하고 흘러 내렸다.
아미타불의 눈이 눈물을 흘린다는 것이 놀라웠다.
다른 한편으로 궁금하게 여겨져서 재빨리 눈을
떠보았으나 극락보전 법당에 모셔져 있는 아미타불
불상에는 눈물 흘린 자국이 전혀 이 없었던 것이다.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아미타불께서
고통 속에서 길을 잃고 많이 헤매다가, 마침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은 불쌍한 어린 나를 가엾게 여겨
눈물을 흘린 것이 아닌가 하는 나름 생각이 들었다.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나는 잠 반 염불 반을 하면서
살짝 잠이 든 상태로 크고 아름다운 그 눈을 다시 보았다.
세상에 그토록 매혹적인 눈이 있다는데 놀랍기만 했다.
매우 감동적이었다. 그런 다음 눈은 사라지고 대신에
별들이 총총 빛나는 하늘과 아름다운 은하수가 나타났다.
성단으로 이루어진 대우주의 장엄하고 유려한 장관이었다.
이 웅장한 비전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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