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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우리도 부처가 될 수 있을까요?

by 법천선생 2025. 8. 18.

사는 것이 다 그렇듯이 지금도 여전히 힘든

날이 있고, 좋은 날이 있습니다.

 

그래도 견딜 만한 나날입니다.

내 곁에 부처님이 항상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부처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부처님의 지혜를 닮아 잘 살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제자 중 '앙굴리말라'라는 제자가

있습니다.

 

그는 희대의 악인이자, 살인을 여러 번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앙굴리말라의 본명이 아힘사(Ahimsa)

라는 것을 알고 정말 놀랐습니다.

 

요가에서도 자주 인용되고 강조되는

'살생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 아힘사가

그의 본명이었다니. 어쩌면 앙굴리말라에게도

우리와 같은 불성이 존재하며 그것을 스스로

발견하여 깨우치기만 한다면 그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뜻일까요?

 

정말로 앙굴리말라는 부처님을 만나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출가 후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모진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 자리에서

그것을 모두 감내했습니다.

 

앙굴리말라 역시 머리로만 하는 수행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느끼며 참회하는 수행을 했을 것입니다.

 

앙굴리말라의 삶과 수행을 공부하며 예전의

내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나 역시 부처님을 만나 '해인심'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과거와 전혀 다른 삶이 내게 주어졌고, 그 초심을

잃지 않는 불자로 살아갈 것입니다.

 

고통에 허우적거리는 사람들 또한 나와 같은

삶이 주어지길 기도합니다.

 

앙굴리말라는 출가 이후 수많은 사람들에게 박해를

받았으나 분노나 원망은커녕 평온함만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이를 본 부처님께서는 그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수행자여, 인내하라. 인내하라.

그대가 업의 과보로 수백 년, 아니 수천 년을

지옥에서 받을 업보를

그대가 지금 여기서 받는 것이다.

저 역시 늘 인내하며, 지금까지 쌓아온 업을 소멸하기

위해 스스로 낮추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살겠습니다.

 

내 안에 많은 것들이 자리를 차지하지 않도록 텅 빈 상태로,

그러나 맑은 정신으로 늘 부처님을 떠올리며 참된 불자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