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염불의 훈습을 받아 중음신(中陰身)이
갑자기 부처님의 명호(佛號)를 기억해 낸다면,
왕생(往生)할 수 있습니까?
答 (답변):
옛 고승들의 저작에 중음신이 왕생한다는
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사람의 염력(念力)이
어떠한지가 큰 문제이며,
중음신이 과연 부처님의 명호를 기억해
낼 수 있는지는 더욱 큰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정념상계(淨念相繼,
맑은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짐)의 습관을
길러야 하며, 죽은 뒤에 요행으로 수승함을
취하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이론적으로는 옛 문헌에 중음신 상태에서
왕생했다는 이야기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염력(念力)의 문제: 죽음 이후의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부처님의 명호를 떠올리고 집중할 수
있을 만큼의 강력한 정신력(염력)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 기억의 문제: 중음신 상태에서 과연 부처님의
명호를 기억해 낼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합니다.
* 결론 및 권장 사항: 따라서 죽은 후에
마지막 순간에 의지하려는 '요행'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살아있을 때 꾸준히
염불하여 정념상계(淨念相繼), 즉 아미타
부처님을 생각하는 맑고 순수한 마음이
끊어지지 않는 경지에 이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죽음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염불하여 왕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
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약: 이 글은 사후의 불확실성에 기대기보다,
살아있을 때의 꾸준하고 성실한 수행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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