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문을 반쯤 내리고 영업이 끝났음을
알렸다.
식기를 정리하고 테이블을 닦고 장부를
정리한 후, 집에 갈 준비를 했다.
집에 돌아가기 전, 친구에게 전화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계산대로 돌아와
전화기를 들었다.
친구와 통화 중, 갑자기 열 예닐곱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 네 명이 반쯤 열린
출입구 밑으로 들어왔다.
“죄송하지만 영업이 끝났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내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곧장 내게 다가왔다.
두 명은 계산대 앞에 서고 한 명은
금전 등록기 쪽으로 접근했다.
내가 “원하는 게 뭡니까?” 하고 묻자,
네 번째 사람이 내 뒤로 와 한 팔로는
내 목을 조이고 다른 손으로는 내 입을
틀어막으며 일행에게 외쳤다.
“현금 서랍을 꺼내! 현금 서랍을 꺼내라니까!”
나는 이들이 문 밑으로 들어왔을 때부터
식사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인질로 잡혀 있는 동안 내 마음속에선
한 가지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잘하면 죽겠구나.’ 이에 자연스레 눈을
감고 부처님을 생각하자 매일 염불하던
때처럼 마음이 평온해지고 몸도 이완되었다.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는데,
미처 염불을 외울 틈도 없이 기적이 일어났다!
나는 바로 풀려났고, 금전 등록기를 들고
있던 아이도 그것을 바닥에 내려놓고는
네 명의 강도들이 한 푼도 건드리지 않은 채
황급히 빠져나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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