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 모르고 게으르게 수행말고
호흡지간 ‘죽음 있다’ 생각하며
숫자 헤아리며 일곱 ‘각의’ 닦아
생노병사 근심 번뇌서 벗어나야
“그렇게 말하지 말라.
그것은 죽음이 오는 때를 바르게
알고 닦는 수행이 아니니라.”
그러자,또 한 제자가 일어나
이렇게 아뢰었다.
“저는 죽음이 엿새 뒤에 찾아온다고
생각하고 일곱 가지 각의를 부지런히
닦고자 합니다.”
“그렇게 말하지 말라.
그것은 게으르게 수행하는 것이니라.”
제자들은 차례로 일어나 닷새, 나흘,
사흘, 이틀쯤 뒤에 죽음이 찾아온다고
생각하고 죽음을 대비한 일곱 가지 각의를
닦으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부처님은 그것들에 대해 모두
‘게으른 수행’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제자가 일어나
다시 아뢰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 사위성에 들어가
걸식을 마친 뒤 정사에 돌아와 조용한
방에서 일곱 가지 각의를 생각하다가
목숨을 마치면 그것이 죽음이 오는 때를
알고 그것에 대비하여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하지 말라.
그대들은 모두 죽음이 오는 때를
모르고 게으르게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면 죽음이 언제 온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가.
저 박칼리 비구는 호흡지간에 죽음이
있다고 생각하고 드나드는 숨길에
생각을 매어두고 그 숫자를 헤아리며
일곱 각의를 닦았다.
그러므로 수행자들이여!
그대들도 이렇게 드나드는 숨길 속에
죽음이 있다고 생각하고 수행해야
생로병사와 근심, 걱정, 고통, 번민에서
헤어날 수 있을 것이다.”
- 증일아함 35권 칠일품(七日品) 제8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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