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편지 9/11
너 때문에
너를 만나서
내가 죽는다!
한 여인의 절규!!!
두 사람이 어쩜 그리도
같을까?
무명과 무지를
성찰해 보는 이 밤
참 누구의 잘못이라고
탓할 수 없는 깊은 어두움
오늘은
빛과 어둠
지혜와 무명을
빛은 어둠의 부재다. 라는
주제로 성찰해 봅니다.
어둠은 실체라기보다는
빛이 닿지 않거나
가로막혀 빛의 결핍으로
어둠이 나타난다고
과학자들은 정의합니다.
빛의 본질이 실체적인
물리적 현상이라고 하죠.
어둠은 독립적 실체가 아니며
어떤 물질적 현상이 아니라
우리 감각이 빛을 감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어둠이라 한다지요.
태양이 진 뒤, 밤이 되는 것은
‘어둠이 찾아온 것’이 아니라
태양 빛이 더 이상 우리 눈에
도달하지 않기 때문이라지요.
그렇게 본다면
어둠은 인간의 인식능력의 한계
인간의 시각 감지 가능성의
결핍으로도 볼 수 있겠네요.
빛은 실제 하지만
어둠은 실재가
아니라 결핍이라 한다면
罪 無 自 性 縱 心 起죄(罪)는
자성(自性)이 없다.
“죄”라는 것도
절대적인 실체가 아니라
인연 따라 마음 일으키는 대로
죄가 생겨난다는 의미이지요.
지혜는 태양 빛처럼
항상 하지만
거대한 무지에 덮여서
지혜가 가려졌다.
지혜의 조도가 결핍된 상태가
무명이라는 답이 나옵니다.
빛이 있기에 어둠을 알았고
어둠이 있기에 빛을 알았죠.
실재한다는 빛도
육체의 ·감각기관 기능이
온전해야 빛을
감지할 수 있다지요.
따라서
빛도, 어둠도 자성적으로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 따라 생겼다가
조건 따라 사라지는 공(空)한
현상이라는 통찰을 할 수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원망과 증오심은
사랑과 이해의 빛이 결핍된
어둠이라고 이해 해도 될 것 같네요.
빛과 어둠은
의존적이면서도 상대적입니다.
詩
어둠은 실재가 아니요빛이 잠시 닿지 못한 자리일 뿐.
빛 또한 홀로 서지 않고어둠을 벗 삼아 피어난다네.
마음속 무명은
빛이 없는 자리
지혜가 일어나면
천지가 환히 밝아지리.
구월의 맑은 날햇살은 황금빛
이삭 위에 내려앉고
바람은 만물을
춤추게 하던 어제밤
“빨리 죽게 해달라,
아무도 보고 싶지 않다.”
날카로운 그 목소리,
끝내 오밤중에
아무도 모르게 떠났네.
여인이여
빛은 어둠 때문에
더 빛나고
어둠은 빛 때문에
그 가치를 더하나니
이 이치를 아시겠소?
미움도, 원망도, 아쉬움도
구월 바람에 다 흘려보내고
밝은 마음
밝은 빛의 환희를 피워서부디,
부디 잘 다녀오소.
능행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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