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나라 테니스 선수들의 실력이 지지부진하자,
대한테니스협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코치인 닉 볼리테리씨를 큰 맘먹고 초청하여 많은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일주일 동안 장충테니스
코트에서 강습회를 연 것이었다.
나는 그분을 보고 깜짝 놀란 점이 있었는데,
첫째로 그분이 나이가 많다는 것으로 65세나
된 노인이었다는 것에 놀랐고,
두번째로는 그분은 전문 선수출신이 아니고
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놀랐으며,
필자처럼 테니스 선수출신이 아닌 사람에게는
아주 큰 위안이 되는 일이기도 했다.
세번째로는 기술적인 것은 별로 지도하지 않고
그분이 가르치려는 교육의 핵심은 지도자는
선수가 열심히 하도록 하는 열정을 가지라는 것이다.
반드시 열정을 가지고 선수를 지도하여 힘이
나도록 큰소리를 지르면서 선수가 운동할 때
최고로 집중하도록 열정적으로 하라는 것이었다.
그분은 마치 보살과 같고, 선지식과 같은 분으로
성공에는 열정이 가장 중요함을 가르쳐 주셨다.
아마 참석했던 수많은 지도자 중에서 오직 나만
그분의 그 가르침을 직접 감동적으로 전수 받고
그것을 직접 현장에서 실천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 강습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거의 실업팀
감독, 코치 국가 대표팀 감독과 코치, 대학팀
감독 등등 기라성 같은 이미 많은 경력과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던 지도자들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분들은 모두 다 한결같이 최첨단 테니스 기술에만
관심이 있었고, 그 걸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꽤나
많은 불만을 가지고 강습회에 참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후로 그분의 열정을 그대로 전수 받은 필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를 목표를 높이 잡고 오직
열정 하나만으로 제대로 키워 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이 세상에서 가장 허무한 느낌을
가졌던 것도 아이러니컬하게도 역시 중학교 테니스
선수를 지도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리 학교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루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카퍼레이드까지 했을 때 였다.
그때, 나는 꿈에서 깨듯, 순간적으로 생각이 났는데,
'그래 내가 이러한 일을 해 내기 위하여 무려 10년
동안 그토록 몸부림 쳤단 말인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일이 그렇게 허망한 생각이 들 수 가 없을 정도였다.
그때 나는 이것이 내 인생의 목표는 아니었다는 것을
스스로 체험으로 깊이 깨닫게 되었고, 내가 그토록
하고자 했던 진리를 추구하는 일에 올인하기로 작정을 했다.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지도자였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내가 나를 스스로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내가 선수가 되어야 하겠다고 단단히 각오하고 얼마 동안
버렸던 무자 화두를 다시 잡고 참선을 하면서 지냈다.
그러다가 영명 연수선사님의 사료간에서 하신 말씀대로
참선과 염불을 아울러 하는 사람은 마치 호랑이에게
뿔을 단 것처럼 빨리 도를 얻을 수 있게 된다는 말씀에
아미타불 염불을 열정적으로 실행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안정된
상태에서 염불하며 법희선열의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
'경기집중력향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 자랑질.... (0) | 2025.09.24 |
|---|---|
| 시비옹테크 vs 알렉산드로바, 코리아오픈 테니스 단식 결승 맞대결 (0) | 2025.09.21 |
| 축구, 58세에도 아직 현역이라고? (1) | 2025.09.15 |
| 아! 38살의 조코비치 (0) | 2025.09.07 |
| US오픈테니스 여자 결승 (0) | 2025.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