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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염불 하면 얼굴이 아름다워진다고?

by 법천선생 2025. 9. 23.

여러분, 혹시 염불하는 사람의 얼굴을 본 적

있으신가요?


정말 놀라운 건, 염불하는 사람의 얼굴에는

분명 빛이 난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경상도의 한 절에서 기도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법회 날이면 대웅전이 늘 북적였는데,

그 가운데 잊을 수 없는 보살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늘 한쪽에 앉아 염주를 돌리며 염불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똑같이, 법회가 끝나는 오후

두 시 정각이 되면 조용히 염주를 법당 뒤에

놓고 돌아가셨습니다.

 

수백 명이 오가는 자리였지만, 누구든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 저분은 염불하는 분이구나.”
얼굴에서 풍겨 나오는 빛과 평안함이 너무나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스님들이 이런 말씀을 하셨죠.
“염불하는 이의 얼굴은 다르다.

자비로운 마음은 얼굴에 드러난다.”

 

우리 얼굴에 나타나는 근본 원인은

바로 ‘삼독(三毒)’입니다.
분노, 탐욕, 집착.


이 세 가지가 가득할 때 얼굴은 굳고

어두워집니다.

 

하지만 염불하고, 진언하고, 경전을

읽으며 마음을 갈아내면, 그 삼독이

녹아내리면서 얼굴도 달라집니다.

 

여러분, 절에 다닌 햇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세월 속에 삼독이 얼마나 녹았는가?”

 

법랍이 10년, 20년이어도 얼굴이

여전히 분노와 불안으로 가득하다면,
그 수행은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것입니다.


염주를 돌리는 손길,
진언을 외우는 입술,
경전을 읽는 눈빛.

 

이 모든 것이 결국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염불은 세월을 그냥 보내지 않고,

세월을 빛으로 바꿉니다.


중요한 건 몇 년을 다녔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마음이 맑아졌는가 하는 것이죠.

 

한 스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염불하는 이의 얼굴에서 부처의 빛이 보인다.”

 

그 빛은 꾸밈이 아니라, 수행의 깊이가

만들어낸 증거입니다.

 

오늘도 염주를 돌리는 그 손길 위에,
여러분의 삼독이 한 겹씩 벗겨져 나가길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