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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일어서라, 아르주나 — 『바가바드 기타』의 가르침

by 법천선생 2025. 10. 6.

일어서라, 아르주나 — 『바가바드 기타』의 가르침

전쟁터에서 아르주나는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싸워야 할 이들이 모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의 눈은 눈물로 가득했고, 손은 활을 잡을

힘조차 잃었습니다.

 

그때 스승인 크리쉬나가 말했습니다.

“아르주나여, 이 위급한 순간에 어찌하여

이토록 약해진단 말이오?

 

그대의 연민은 고귀하지만, 지금의 나약함은

그대의 본성에 어울리지 않소.

 

그것은 명예를 더럽히고, 천상의 복을 가져

오지 않으며, 오히려 수치만을 남길 뿐이오.

그러니 심약함을 떨쳐 버리고 일어서시오.”

 

크리쉬나는 이어서 이렇게 가르칩니다.

“진정한 자아, 영혼은 영원하고 불멸하며,

이 육신은 단지 잠시 빌려 입은 옷과 같은 것이오.

 

몸은 언젠가 사라지지만, 그 몸을 지닌 참된 ‘

나’는 결코 사라지지 않소.”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하라는 것입니다.

 

“전사에게 있어서, 자신의 의무에 따라

싸우는 것보다 더 고귀한 일은 없소.

이것이 바로 그대가 태어난 이유이오.”

 

크리쉬나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결단력 있는 사람의 지성은 하나로 통일되어

있으나, 결단이 없는 자의 마음은 갈라지고

흔들려 끝없이 방황하느니라.”

 

명확한 결심과 흔들리지 않는 지성만이

혼란을 넘어선 평화를 이끌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덧붙입니다.

“모든 욕망을 버리고,‘내 것’과 ‘나’

라는 생각을 내려놓은 사람은 진정한 평안에

이르리라.”

 

이 말은 우리 모두에게도 해당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삶의 전쟁터 앞에서

두려움과 연민 사이에서 흔들립니다.

 

하지만 그 순간, 우리 안의 크리쉬나,

—즉 지혜의 목소리—가 속삭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일어서라.

그대가 싸우는 것은 세상과의 싸움이 아니라,

그대 안의 혼란과 나약함과의 싸움이니라.”

 

이것이 바로 『바가바드 기타』가 전하는

용기와 깨달음의 메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