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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

학교를 온통 감사 덩어리로 만들다!

by 법천선생 2025. 10. 22.

제가 교육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감사 인성교육’**이
어떻게 학교의 분위기를 바꾸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었는지
그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교육청에서 10년 동안 장학사로 근무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현장으로 복귀하라는 발령을 받았죠.


제가 부임한 곳은 평창 봉평고등학교,
학생 수 300명 정도의 작은 시골학교였습니다.

그런데요, 그 학교는 특이한 곳이었습니다.


주변에 숙박시설이 천 개가 넘는 관광지였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학생들은 순박하면서도 활기찼습니다.

 

그런데 어느 겨울, 일이 하나 터졌습니다.

우리 연구부장 선생님이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을 밤늦게까지 개방해 자율학습을 시켰는데,
추운 지역이라 난방기가 잘 안 됐어요.


그래서 석유 난방기, ‘화레이’라는 걸 쓰다가
공부하던 학생들이 몇 명 쓰러진 겁니다.

 

세월호 사건 직후라서 119가 오고,
방송국 카메라들이 들이닥치고,
순식간에 사건이 커졌습니다.

 

다행히 학생들은 산소호흡만 하고 다 괜찮았지만,
다음날 학부모들이 교장실에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
“이 일을 경찰에 고발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까지 나왔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정말 마음이 서운하더군요.

 

연구부장 선생님은 자기 아들도 수능 앞두고 있는데
남의 자식들을 위해 헌신했거든요.


그런데 그 선의를 몰라주는 말들이 나오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부모님들을 식당에 모셔서
식사를 대접하며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선생님들, 아이들 위해 얼마나 헌신하셨는지 아시죠?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감사하는 마음을
한 번 배워보면 어떨까요?”

 

그렇게 해서 시작된 게 바로
**‘감사 인성교육’**이었습니다.

 

감사교육은 학교에 감사하라는 게 아니라,
먼저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부모님에게, 선생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는 거였습니다.

 

제가 직접 **‘신감운동 플래너’**라는 교재를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감사 실천을 했습니다.

 

교감으로 근무하면서
저는 매일 아미타부처님의 자비심을 생각하며
‘감사기도’를 했습니다.

 

“오늘도 우리 학교 구성원 모두가 감사로 물들게 하소서.”

화장실이든, 복도든, 교무실이든
감사 문구를 제가 직접 손으로 써서 붙였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문구들입니다.

  • “감사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 “감사는 마음의 비타민이다.”
  • “감사할 때, 행복은 저절로 따라온다.”

그리고 틈만 나면
전교생에게 감사와 관련된 재미있는 예화를 들려주었죠.

 

그랬더니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학생들 얼굴에 미소가 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교사들도 서로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학교 전체가 점점 따뜻해졌습니다.

 

“교감 선생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감사하다는 말을 스스로 하네요.”
이런 학부모님들의 말이 들려왔습니다.

 

그 후 저는 작은 시골 중학교로 전근을 가서
그곳에서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했습니다.

 

학생 수 100명 남짓한 조그만 학교였지만
그곳에서도 저는 감사교육을 이어갔습니다.

 

효도란 말이 요즘 아이들에게 다소 낯설어서
“효도” 대신 **“감사”**로 바꿨습니다.

 

“부모님께 감사하자.”
“선생님께 감사하자.”

이 두 가지만 습관화시켜도
학생들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저는 매일 아이들 명단을 보며
그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감사기도를 했습니다.


“오늘도 이 아이가 감사할 줄 아는 마음으로

자라게 해주세요.”

 

교사들에게도 “수고 많으십니다” 하고
작은 감사를 전하는 일들을 습관처럼 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복도, 교실, 식당마다
감사 명언을 붙여두었습니다.

 

그랬더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죠.
학교 전체가 ‘감사의 집단’으로 변한 겁니다.

 

학생들이 선생님께 감사하고,
부모님께 감사하니,
그 마음이 전염처럼 퍼졌습니다.

 

교사들은 “이제 수업이 훨씬 편해졌어요.”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전보다 따뜻해졌어요.”

 

감사의 힘이 이렇게 크구나,
정말 느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부모와 스승에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성공을 해도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감사는 마음의 뿌리이자,
삶을 꽃피우는 가장 큰 에너지입니다.

 

제가 평생 교육현장에서 깨달은 한 가지는 이것입니다.

“감사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전염되는 것이다.”

내가 먼저 감사하면,
그 마음이 내 주위로 퍼져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