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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염불 수행 초기에 왜 몸이 아플까?

by 법천선생 2025. 11. 6.

염불을 처음 시작하면 몸이 유독 아프다는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내 몸 안에 오래 쌓여 있던 탁기와, 염불에서

일어나는 광명이 맞닿을 때 통증이 생긴다.”

 

물론 이것은 수행자 개인의 신념과 체험에

기반한 설명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집중 수행을 하면 호흡 패턴이

바뀌고, 오래된 긴장과 감정이 드러나며 신체적·

정서적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근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몇 년에서 10년

가까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십니다.


수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몸의 변화는 업이

녹는 과정, 혹은 깊이 눌려 있던 에너지의

움직임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한 수행자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염불 삼매를 8년째 닦고 있는데, 조금만

시간을 오버해도 몸이 굉장히 아픕니다.”

 

또 다른 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몸이 아프고 나쁜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하니 마장이 사라지고

평온이 찾아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여러 수행자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초기에는 몸과 마음의 저항이 강하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평온·집중·안정의 상태가

깊어진다고 말합니다.

 

댓글 중에 특히 중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계율 없이 수행하면 위험할 수 있다.”

이 말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음을 맑히는 수행은 내적 에너지를

크게 흔드는 작업이다.

 

마음이 불안정하거나 욕심·집착·혼란이

많으면 그 틈으로 부정적 정서나 두려움이

올라올 수 있다.

 

계율은 이런 혼란을 막고, 수행의 바탕을

안정되고 청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어떤 분은 과거에 명상과 감정 놓아버리기를

무계율 상태에서 하다가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이 강화되고, 잠들 때 가위눌림 같은

두려운 경험을 많이 겪었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체험은 집중 수행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감정·무의식·피로가 섞이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행 전반을 건강한 삶의 태도,

절제, 책임감, 균형 있는 마음가짐과 함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행을 하다 보면 종종 현실이 괴롭다 보니

수행을 피난처처럼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회피한 상태에서 하는 수행은

뿌리가 약하기 때문에 작은 변화에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수행은 현실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바로 보고 살아낼 힘을 기르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계율과 청정한 생활, 그리고 스스로를

돌보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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