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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도(道)

by 법천선생 2025. 11. 5.

‘일상심이 도’,
즉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도(道)는 깃들어

있다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를 닦는다” 하면 깊은 산속,

절간, 혹은 외딴 곳을 떠올리곤 하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어느 여름날 오후 2시,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그 시간에

저는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운동도 할 겸, 명상도 할 겸,
그저 마음 가는 대로 발길을 옮겼죠.

 

숲속에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자극하는 피톤치드 향—
나무 냄새, 흙냄새, 풀냄새가 한데 어우러져
마치 자연이 제게 인사를 건네는 듯했습니다.

 

소나무는 “어서 와요.”
잣나무는 “오늘도 고생했죠?”
풀잎 하나까지도 다정하게 말을 걸어옵니다.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바로 도가 아닌가?”

 

우리는 종종 더 높은 산, 더 맑은 공기,
더 완벽한 환경을 찾아 나서죠.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에서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도(道)의 현장 아닐까요?

 

전신의 모세혈관이 열리고,
피톤치드가 온몸 구석구석 스며듭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순간,
잡념이 사라지고 ‘일상심이 도’,
즉 평범한 마음 그 자체가 깨달음이 됩니다.

 

숲은 아무 대가 없이 우리에게 주는 존재입니다.
그늘을 주고, 향기를 주고, 맑은 공기를 주죠.


마치 보살처럼 아낌없이 내어주는 존재입니다.

이 숲이 바로 우리의 스승입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누군가에게 미소를 건네고,
조금 더 배려하고, 감사할 줄 안다면—
그 또한 숲처럼, 일상 속에서 도를 행하는 일입니다.

 

“도를 멀리서 찾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숨 쉬는 그 자리—
그곳이 바로 도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