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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전생을 보는 노승이 가르쳐준 인과

by 법천선생 2025. 12. 23.

조선시대 말 전라도 완주 땅에 살았던 한 여인은 
평소에 열심히 불교를 믿고 관세음보살을 외웠다 


하지만 그녀는 태어난 자식이 두 살만 되면 
죽어버리는 고통을 세 번 씩이나 겪어야만 했다.


처음과 두 번째 자식을 잃었을 때는 스스로 죄

많은 여인이라 자책하면서 관세음보살님께 더욱

매달렸는데, 세 번째 자식마저 두살때 죽었을 때는

오히려 관세음보살이 야속하고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그녀는 실성한 여인처럼 날마다 대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였다. 


그리고 무심한 관세음보살을 탓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관세음보살을 주절주절 외우는데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한 노승이 어깨를 툭 치며 말을 걸었다.

"젊은 보살! 너무 그렇게 슬퍼하지 마시오... "
"스님! 자식을 셋이나 나자마자 잃은 저입니다. 
슬퍼하지 말라니요? 


스님이라면, 저와 같은 경우를 당하였을 때, 
마음이 평온하게 지낼 수 있겠습니까?"

젊은 여인이 더럭 화를 내며 반문하자, 
노스님은 차분한 음성으로 설명하였다. 


"젊은 보살, 사실, 알고보면 당신 몸에서 태어났다가

죽은 바로 그 세 아이는 바로 당신의 원수요. "


"원수라니요? 나의 자식이 나의 원수라니요? 
도대체 어떻게 된 원수라는 말입니까? "

"그러니까, 지금부터 삼생(三生) 전의 일입니다. 
당신이 어느 부자 양반집 본부인으로 있을 때, 
새로 들어온 소실을 질투하여 독살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뒤 당신은 부처님을 믿으며 참회 하였지만, 
독약을 먹고 억울하게 죽은 소실은 귀신이 되어

가장 충격적인 방법으로 복수를 할 때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당신이 이 생에서 결혼을 하게 되자 마자, 
그 원귀(怨鬼)는 당신의 자궁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임신한 당신의 몸을 극도로 괴롭히다가 끝내는 태

어나기 직전에 죽어 산모인 당신을 죽여 버리려는

계책이었습니다."

"아, 그런데 스님! 제가 어떻게 지금까지 죽지 않고

이렇게 살아 있습니까? "


"그것은 젊은 보살이 관세음보살을 성심으로 부르며,

믿고 있었기 때문인었던 것입니다.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때문에 원귀는 당신의 뱃속에서

죽지 못하고 세상에 태어나곤 하였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왜 아이들이 꼭 두 살이 되어 죽는 것이었을까요? "


"두 살난 아기는 재롱이 한창이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습니다. 바로 그러한 때에 죽으면

어머니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스님, 제 몸에서 태어난 그 아이들이 비록 원한을 갚기

위해 왔다고는 하지만, 저의 뚫려 버린 가슴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여인이 죽은 자식을 생각하며 다시 흐느끼기 시작하자,

스님은 단호하게 말씀 하셨다.

"젊은 보살이 울고불고 하는 그 자체가 바로 그 원귀가 
아주 좋아라, 원수의 보복을 받고 있다는 것을 모르겠소? 


당신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여 울고 있는 이 순간에

원수는 원수를 갚았다고 춤추고 있을 것을 아시오..." 


이 말씀 끝에 여인은 정신을 가다듬어 다시 합장하고

관세음보살을 외우면서 지극한 심정으로 참회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