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개념/스승 = 진리

제자는 식인종과 같아야 한다고?

by 법천선생 2026. 1. 7.

스승의 말이 너무 지혜롭고 아름답다고
메모장에 적어두고 감탄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는 스승의 지혜를 그냥 아무런

수고하는 것도 없이 따먹는 사람일 뿐이다.

 

그는 진정한 제자가 아니라 정보 수집가다.

스승의 말은 들었다고는 하지만 스승의

진정한 존재는 통째로 놓쳐버렸다.

 

스승이 주는 것은 일반적인 말이 아니다.
지식도 아니다. 스승이 전하는 것은 영적인

파장이다.

 

그런데 제자는 학교 공부하듯 받아 적고,
이해하고, 분석하고, 기억하는 데만 몰두한다.

 

그렇게 얻은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그저 세속 사람들이 하는 지식 조각일 뿐이다.

 

진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깊은 물 위의
얇은 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다.

 

한 발, 한 발 전적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다. 설명도 아니다.

 

언어 이전의 교감, 텔레파시, 이심전심이다.

그래서 제자는 스승의 말을 적는 것이 아니라
스승의 영혼을 들이마셔야 한다.

 

먹고, 마시고,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

마치 모든 것을 다 먹는 식인종처럼.

 

스승의 존재를 통째로 받아들여 그 법력에

흠뻑 취하고 그 에너지를 끊임없이 들이마시는 것.

그것이 진짜 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