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번 더 생각해 보세요. 한번 더 참아 보세요.
이웃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 이야기입니다.
반 친구가 부모님의 이혼으로 방학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다섯 살 동생은 할머니 집으로, 형은
외갓집으로 가게 되어 같은 하늘 아래서도
서로 얼굴을 볼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이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아이는 “엄마 아빠는 절대, 절대
이혼하면 안 돼.”하며 몇 번이고 부모에게
당부를 했답니다.
그리고는 “친구가 너무 불쌍해…”
라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고 합니다.
어른들은 말합니다.
“아이들은 금방 적응해.”
“부부가 불행한데 아이를 위해 참고
사는 게 맞아?”
하지만 아이의 눈에는 이혼이 ‘어른의
선택’이 아니라 자기 세상이 둘로 찢어지는
일입니다.
집은 아이에게 세상이고, 부모는 아이에게
뿌리입니다.
그 뿌리가 갈라지면 아이는 자신도 갈라진
존재라고 느낍니다.
비 오는 날 우산이 둘로 쪼개지면
비를 더 피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아이만 더 흠뻑 젖습니다.
부모의 다툼은 언젠가 끝나지만
아이 마음에 남은 상처는 자라서도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는 말합니다.
“엄마 아빠는 절대 이혼하지 말아 줘.”
그 말은 떼쓰는 말이 아닙니다.
아이의 생존에 가까운 외침입니다.
엄마 마음도, 아빠 마음도 한마음으로
다시 생각해 주세요.
조금만 더 참아 주세요.
조금만 더 손을 놓지 말아 주세요.
우리는 부부이기 전에 한 아이의 세상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세상은 단 하나뿐입니다.
우리는 절대 이혼하지 않겠습니다.
아이의 세상을 어른의 선택으로 무너
뜨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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