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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참선보다 무서웠던 업의 그림자, 아미타불이 바꾼 운명

by 법천선생 2026. 1. 29.

출가한 진명스님은 깨달은 스승 자성선사에게

가르침을 받고 해탈을 위해 참선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참선만 하려고 하면 비몽사몽간에

끔찍한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몸에서 피가 분출되고 목이 잘린 채 분노에 찬

도적떼들이 “원수를 갚겠다”며 몰려오는 모습.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만큼 생생해서
참선은커녕 숨 쉬는 것조차 두려웠습니다.

 

그때 스님은 깨닫습니다.
“지금은 칼로 싸울 때가 아니라 등불을 켤 때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아미타불 염불.
참선은 감히 하지도 못 하고 그저 마음속으로
죽어라 하고 나무아미타불을 불렀습니다.

 

마치 폭풍 속에서 닻 하나에 온 힘을 거는 것

처럼 말이죠.

 

그러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제는 꿈속에서도 염불이 저절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도적떼를 만나도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분노 대신 자비심으로 조용히 나무아미타불을

불렀습니다.

 

그러자 그렇게 사납던 도적들이 마치 굶주린

짐승이 따뜻한 손길을 만난 것처럼 고개를

숙이고 온순해졌습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모두 천도되었고
꿈에서도, 생시에서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말합니다.
두려움은 억누를수록 커지지만 자비로 비추면

그림자는 사라진다.

 

칼로 끊으려 하지 말고 자비의 빛으로 녹여라.
그게 아미타불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