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빠삐용**은 탈출로 끝납니다.
하지만 실제 주인공 **앙리 샤르에르**의
인생에서 진짜 탈출은 그 이후에 시작됩니다.
1931년, 25살의 앙리는 파리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근처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실적에 눈먼 검사에 의해 그는 무고하게
체포됩니다.
거짓 증인까지 세워진 끝에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죠.
그는 무려 아홉 번이나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14년째 되던 해, 마침내 악마의 섬을
탈출합니다.
영화는 거기서 끝납니다.
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그 다음입니다.
남미로 도망친 그는 떠돌이 생활을 하며
돈을 모읍니다.
그리고 30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1961년,
55세가 되어 파리로 돌아옵니다.
이유는 단 하나.자기 인생을 망친 검사와
거짓 증인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젊은 날 걷던 거리, 부모와 함께 걷던 길,
체포되던 그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하느님, 복수를 포기하겠습니다.
대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게 해주십시오.”
그는 깨닫습니다.
원수를 죽이는 것이 자유가 아니라,
원수를 놓아주는 것이 자유라는 것을.
그 순간, 그는 말합니다.
“네가 이겼다. 너는 자유롭다.
그들은 과거의 한 부분일 뿐,
나는 지금 여기 있다.”
감옥 문을 부수고 나온 것은 그의 몸이었지만,
미움의 사슬을 끊고 나온 것은 그의 영혼이었습니다.
우리는 용서를 상대에게 베푸는 선물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용서는 상대를 놓아주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을 붙잡고 있던
분노를 놓아주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용서는 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치유의 문제입니다.
“당신을 놓아줍니다”가 아니라,
“이제 나를 놓아줍니다”라는 고백.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탈출이지만,
그의 인생의 마지막 장면은 용서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은 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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