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할 때
늘 먼저 “이해”하려고 합니다.
이게 맞는지, 왜 해야 하는지,
완전히 납득이 되어야 움직이죠.
그런데…정말 모든 걸 이해한
다음에야 시작할 수 있을까요?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수영을 배운다고 할 때,
책으로 물의 성질을 다 이해하고
호흡법을 완벽히 공부한 다음에
물에 들어가시겠습니까?
아니죠.
일단 물에 들어가 보고,
몸으로 부딪히면서
조금씩 알게 됩니다.
염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
“왜 해야 할까?”
이렇게 머리로만 붙잡고 있으면
한 걸음도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정종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먼저 염불하라.
이해는 그 다음이다.”
왜냐하면 염불은 생각으로 다
헤아릴 수 없는
깊은 법이기 때문입니다.
이해라는 것은 사실 마음을
설득하기 위한 하나의 설명일 뿐입니다.
물론 설명은 필요합니다.
우리 마음은 단순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만약 굳이 다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면?
차라리 더 시원하게,
그냥 한 번 불러보세요.
“나무아미타불”
이 한마디가 생각보다 훨씬 깊은 곳에서
이미 작용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한 번 직접 해보는 것.
그게 때로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정종법사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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