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정심 보살은 젊은 나이에 말기암 판정을 받았다.
그 충격에 말을 잃었고, 미음조차 입에 대지 않은 채
깊은 슬픔 속에 홀로 빠져들었다.
한창 젊고 건강해야 할 나이에 이런 병을 얻게 된
이유를 생각하며, 남편의 사업을 지나치게 도왔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남편 때문이 아닐까’ 하는
원망이 싹트기 시작했고, 그토록 열심히 해왔던
염불과 스님, 부처님에 대한 서운함까지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어느 날, 남편은 한 스님을 찾아가 사정을 털어놓았다.
아내와 함께 일에만 몰두해온 지난날을 돌아보며
혹시 방법이 없겠느냐고 간절히 물었다.
스님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집에 가는 길에 노트 한 권을 사서 아내에게 주세요.
그리고 그 노트에 ‘감사한 일’만 떠오르는 대로 적어
보라고 하세요.”
남편은 곧장 노트와 볼펜을 사서 아내에게 건넸다.
그러나 연정심 보살은 냉담하게 말했다.
“이 상황에 감사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그 반응은 어쩌면 당연했다. 염불조차 멈춘 상태였으니,
감사는 더더욱 먼 이야기였다.
하지만 남편이 방을 나간 뒤, 연정심 보살은 한참
동안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조용히 노트를 펼쳐, 한 줄, 두 줄씩 감사한
일을 적기 시작했다.
아주 사소하고 평범한 일들부터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마운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고, 그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염불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였다.
감사해야 할 사람들을 떠올리고, 찾아가고, 기도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
점점 통증이 줄어들었고, 힘없이 늘어졌던 다리에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느 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간절한 마음으로
염불을 올렸다.
연정심 보살이 먼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자,
딸이 따라 울고, 남편이 울고, 아들까지 함께 울었다
.
가족 모두가 하나 되어 감동 속에서 염불을 이어갔다.
그렇게 21일이 지났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날,
의사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암세포가 단 하나도 남지 않고 모두 사라져 있었기
때문이다.
'명상의욕자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염불 하는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 (0) | 2026.03.25 |
|---|---|
| 천수경에서 발췌한 서원문 (0) | 2026.03.25 |
| 3,000배의 기도, 한 가정에 찾아온 변화 (0) | 2026.03.23 |
| 눈부신 빛 속으로 이끄신 그날의 염불 (0) | 2026.03.23 |
| 절망 끝에서 찾은 한 줄기 빛 (0) | 2026.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