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하는 거… 너무 힘들지 않아요?”
수행자들이 다 같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맞아. 하루 중 제일 괴로운 시간이야.”
그때, 옆에서 차를 나르던 노보살이
웃으며 말합니다.
“저는… 기도가 쉬운데요?”
순간, 모두가 조용해집니다.
“아침에 눈 뜨면 마음의 눈도 뜨게
해달라고 기도하고요.
옷 입을 땐 자비의 색동옷도 함께
입혀달라고 합니다.
세수할 땐 마음까지 깨끗해지게
해달라고 기도해요.
청소할 땐 마음속 업장도 같이 쓸어
내고요.
밥 먹을 땐 몸과 마음을 함께 기릅니다.
지금처럼 차를 나를 땐 사랑도 함께
나르게 해달라고 기도하죠.”
“저는 이렇게… 하루 종일 기도합니다.”
“그래서인지…제겐 기도가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기도는 ‘시간’이 아니라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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