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있을 때는 작은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받습니다.
“왜 나를 인정 안 하지?” “왜 나만 손해 보지?”
에고는 늘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하나의 마음으로 움직일 때,
그 ‘나’가 조금씩 옅어집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비 오는 날, 길에서 차가 고장 난 사람을
처음 보는 사람들이 함께 밀어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순간 아무도 묻지 않습니다.
“내가 왜 해야 하지?” “내 이익이 뭐지?”
그저 함께 힘을 보태죠.
그리고 차가 움직이는 순간,
모두가 웃습니다.
내가 얻은 건 없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더 따뜻해집니다.
수행도 그렇습니다.
깨달음은 혼자 산속에 있을 때만 오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부딪히고, 함께 돕고,
함께 웃는 관계 속에서 옵니다.
단체에는 고유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누군가 밝게 웃으면 그 기운이 퍼지고,
한 사람이 진심으로 행복해하면
그 행복이 모두에게 전해집니다.
마치 촛불 하나가 다른 촛불을 밝혀도
자신의 빛은 줄어들지 않는 것처럼요.
진짜 수행자는 “나만 행복해야 해”가
아니라 “당신이 행복해서 나도 행복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곳에는 경쟁도, 비교도 없습니다.
에고도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비로소
‘함께 살아가는 행복’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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