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에는 차 한잔 마시고,
밤이 되면 잠들고…
그렇게 하루하루 살다 보면
어느새 인생은 끝나버립니다.
전강스님은 말합니다.
“법문 좀 제대로 들으시오.
눈 한번 감으면 송장인디…”
우리는 어디서 왔고,
왜 사는지조차 모른 채
몸뚱이 하나 끌고
욕심과 걱정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스님은 계속 외쳤습니다.
“이뭣고?
내가 누구인지 한번 찾아보란 말이여.”
죽는 날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숨 한번 들이쉬고
내쉬는 그 사이에도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법문을 듣고 돌아서면
또 세상 걱정과 망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스님은 안타까워했습니다.
“중생처럼 불쌍한 존재가 없다…”
참선이 안 되고 화두 의심이
안 난다고 괴로워해도 괜찮습니다.
원래 처음에는 다 그렇습니다.
망상이 계속 올라오는 이유는
오랜 습관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님은 말합니다.
“망상과 싸우지 마라.
오직 ‘이뭣고?’ 의심 하나만 두어라.”
그 의심 하나가 수천 가지 번뇌를
무너뜨립니다.
육조스님도 깨달음을 얻은 뒤
15년 동안 허드렛일을 하며
수행했습니다.
깨달음의 길에는
체면도 없고
게으름도 없습니다.
결국 수행이란 다른 게 아닙니다.
“인생답게 한번 살아보자.
그리고 반드시 나를 깨달아보자.”
몸이 살아 있을 때만
법문도 듣고,
참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단 한 번이라도
조용히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도대체…이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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