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가 나에게 상처를 준 일을 계속
기억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그 상처를
반복해서 되새기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과 같습니다.
미움과 분노를 오래 품고 있으면 마음속
평안과 기쁨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부정적인 감정은 결국 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용서하지 못한 원한은 마치 가슴에 박힌
총알과도 같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속에서는
계속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실제로 어떤 분은 승진 문제로 상사를
오랫동안 원망하며 살아갔습니다.
시간이 지나 승진도 하고 원하는 것을
얻었지만, 마음속 미움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큰 병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알게 됩니다.
남을 미워하는 독은 결국 상대보다
먼저 나 자신을 해친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 용서했습니다"
라고 말하지만, 마음속에는 아직도
원망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죽은 미친개를 묻어놓고 꼬리만
밖에 남겨둔 것처럼 말입니다.
진정한 용서는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그 일에 끌려다니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용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용서는 상대를 위한 선물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해방입니다.
불교에서는 모든 만남에 인연과 인과가
있다고 가르칩니다.
지금 이해되지 않는 일도 더 큰 인연의
흐름 속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장 지혜로운 선택은
미움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는 것
입니다.
용서할 때 비로소 상대가 아니라,
내가 자유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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