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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

중환자실에서 깨달은 인생의 마지막 숙제

by 법천선생 2026. 6. 2.

만약 내가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면

어떨까요?

 

극심한 고통 속에 손발까지 묶여
움직일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고,
내일을 기약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요.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고,
세상 걱정도 아닐 것입니다.

 

"나는 왜 살았는가?"
"내 인생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일지 모릅니다.

 

어느 노승은 이런 비유를 했습니다.

한 학생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놀고 먹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다가,


시험 시작 10분 전에야 답안지를

한 글자도 쓰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순간의 다급함과 후회가 바로 수행하지

못한 채 인생의 끝자락에 선 사람의

마음과 같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환갑을 넘긴 지금, 아직도

스승님께서 내리신 인생의 숙제를
다 풀지 못한 것 같아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자 했지만,
때로는 미궁 속을 헤매는 사람처럼
길을 잃기도 합니다.

 

그러나 늦었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두운 밤길을 걷다가도 작은 등불

하나만 켜지면 한 걸음은 내디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한 번의 염불, 오늘 한 번의 참회,
오늘 한 번의 감사가 영혼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됩니다.

 

죽음은 언젠가 반드시 찾아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언제 죽느냐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깨어 있느냐입니다.

 

오늘도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숙제는 무엇인가?"

 

그 질문을 놓지 않는 사람은 이미 깨달음의

길 위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