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컨이 대통령이 된 후, 새로운 장관을 임명하기
위해 인재를 찾고 있었다.
어느 날 미국에서 매우 유능하다고 소문난 인물이
추천되었다.
그의 이력서를 살펴본 링컨은 크게 감탄했다.
화려한 경력과 뛰어난 업적을 갖춘 인재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우리 나라에 있었다니
참 다행이군. 당장 만나보고 싶소."
링컨은 기대를 품고 그를 직접 만나 보았다.
그러나 대면한 순간, 그는 적지 않은 실망을 느꼈다.
능력은 뛰어났지만 얼굴에서 드러나는 인상과
품성이 신뢰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면담이 끝난 뒤 링컨은 비서실장을 불러 말했다.
"그 사람은 돌려보내게. 다른 후보를 찾아보도록 하세."
비서실장은 놀라며 말했다.
"각하, 정말이십니까? 그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을 텐데요."
그러자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그의 능력은 참으로 탐이 나네.
그러나 미국의 장관이 될 사람이 자기 얼굴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야 되겠는가?
사람은 마흔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하네."
비서실장은 그제야 링컨의 뜻을 이해하고
그의 결정을 따랐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얼굴을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를수록 얼굴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태도와 습관, 마음가짐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늘 감사하며 살아온 사람의 얼굴에는 온화함이
배어 있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의 얼굴에는 따뜻함이
깃든다.
반대로 불평과 분노, 욕심에 사로잡혀 살아온
사람의 얼굴에는 그 흔적이 남기 마련이다.
그래서 얼굴은 단순한 외모가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의 이력서라고 할 수 있다.
오늘도 좋은 생각과 따뜻한 마음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어 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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