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의욕자극

신이 계신 곳

by 법천선생 2006. 8. 3.

중2때인가요?

어떤 소년를 첫사랑하게되었는데

10초 이상 그녀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지나가는 여학생만 보아도 그녀와 같고,

다른 곳을 바라보아도 항상 그녀의 영상이

눈 앞에 가득했고 그녀만을 생각했답니다.

 

이제 그녀를 다시 불러와 내면의 본성과

만나려는 시도를 해봅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자신 안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요.

 

옛날  사람들이 하도 많이 신을 찾아 오니까

신께서는 너무 지겨워서 바닷속 깊은 곳으로

도망가 조용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한동안은 행복하게 지냈지만 어떻게 찾았는지

사람들이 알고는 그 먼 바닷속까지 악착같이

찾아오기 시작하니 너무 피곤하고 괴로워 ,

 

다시, 저 높고도 높은 산 히말라야로 피난을 갔다고 하지요.

또 한동안 조용한 것이 자못 행복했었지만

언젠가 사람들이 한번 찾아오더니만은 구름처럼 몰려오더래요.

 

그래서 가장 좋은 해결책이 무엇인가를 찾다가

한가지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사람들 마음 속에 아주 가까이 숨는 것이라고 했답니다.

 

우리의 마음은 항상 주변을 살피는데 너무 바쁘고

마음을 항상 감정에 빼앗기니 이보다 더 좋은 피난처는 없더래요.

 

그 이후로 정말로 어렵게 아주 가끔씩 한사람씩만

신실하고 용맹한 사람만이 찾아 온다나요.


'명상의욕자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어 있어라  (0) 2006.08.05
집중과 기분전환  (0) 2006.08.04
하늘의 향기를 맡다.  (0) 2006.07.31
부디 초심을 잃지 않으시길  (0) 2006.07.29
수행자의 도리  (0) 200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