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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하늘의 향기를 맡다.

by 법천선생 2006. 7. 31.

감로의 농도가 진해지고,

입천장에서 내려오는 감로의 양이 많아지면,

이 감로에서 향기(香氣)가 나게 된다.

 

처음 풍기는 감로의 향기는

마치 박하향과 같이 시원한 냄새이다.

 

감로에서 향기(香氣)가 나고,

수련이 깊어지면 코에서 제일 먼저 향기가 나게 된다.

 

그리고 진기인 감로가 축적되는 중단전인

인정(人井)에서도 향기가 난다.

 

즉 위장부근에서도 코에서 나는 같은 향기가 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인정에 감로가 많이 쌓이어, 냄새가 진해지면

박하향에서 다시 진한 나무의 잎새와 같은 냄새가 난다.

 

혹자는 이것이 마치 좋은 약 냄새와도 같다고 한다.

이러한 향기가 수준이 높아져서 어느 단계에 올라가면

갓난아기 향기로 변하게 된다.

 

갓난아기는 노자의 도덕경에도 줄기차게 나오는 용어로

도를 닦게 되면 갓난아기처럼 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상단전이 있는 머리에서도 진한 냄새가 나게 된다.

이렇게 단전부위에서 향기가 나는 것을 단전향기로 부른다.

 

 진기인 감로의 농도가 진해지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이 냄새를 분명히 맡을 수 있다.

특히, 감로는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고,

향기는 주위사람들도 맡을 수 있기 때문에

수행진보의 진위는 향기로 확실히 알 수 있다.

 

향기를 주위사람들이 맡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진짜로 작은 단이 완성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정도(正道) 판별법(令)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 수행경지틀 다른 사람들에게 전수하려면

적어도 단전 부근에서라도 향기(香氣)가 나야 한다.

 

이 향기(香氣)는 속일 수 없는 우주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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