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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마음에 와 닿는글

by 법천선생 2007. 2. 18.
親舊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 소리, 우는 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不平일랑 하지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 척 어수룩 하소. 그렇게 사는 것이 平安하다오. 親舊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讓步하는 것, 그것이 智慧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親舊여!!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德을 쌓으시구려. 親舊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 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 푼 줄돈 있어야 늙그막에 내 몸 돌봐 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 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오. 우리들의 時代는 다 지나가고 있으며,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 봐도 가는 歲月은 잡을 수가 없으니,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子女, 나의 孫子, 그리고 이웃 누구에게 든지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親舊여!! 멍청하면 안되오. 아프면 안되오. 그러면 恝視를 한다오. 아무쪼록 오래 살으시구려. 바다 잔치 한마디 말 말^^ 자신이 먼저 최선을 다하면 남으로 부터도 최선의 것을 얻게 된다^^ (법정스님 법문, 중년기의 삶 중에서/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