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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011

우주적인 큰 손해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내 마음 뒷편에 전혀 흐르지 않았던 '사랑의 강'이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죽는다는 것은 아주 전체에서도 가장 큰 낭비인 것이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그 실체가 있는지 조차도 전혀 몰랐던 그 거대하고 놀라운 사랑의 강의 존재를 굳게 믿으라는 것과 그 강을 막고 있는 댐을 허물어 버리는 것, 그 댐은 몸이 죽는 것을 싫어하고, 무엇인가를 아주 무서워하는 '두려움'과 사물에 대한 욕심에 의한 '집착'이라는 것이 이 장애의 댐을 구성하고 있는 가장 큰 주재료라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만 이 마음속의 강을 흐르게 하여 모든 것을 단번에 다 내려놓고 활짝 웃을까? 그것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얻은 평생의 화두이니, 누가 신의 세계에 들어가 답을 얻어 오겠는가? 생명을 걸어도 좋을 만큼.. 2024. 3. 30.
몸이 물속에 가라앉듯 명상하라! 인생을 살면서 하게 되는 명상은 원래 자아를 기억해 내는 것이거나, 그냥 발견하는 것일 뿐인 것이지,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너무나 오랫동안 커다란 목적과 목표를 무겁고 힘들게 어깨에 지고 부담을 갖고 다녔다. 마음 밖에서 맴도는 데에 익숙해져 마음 속을 들여다 볼 수 없게 되었다. 마치 포장지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상자속의 대단한 선물을 있는 그대로 그 좋은 선물을 보지 못하는 셈이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 모든 움직임을 멈춘다. 눈을 감고 그저 내면으로 들어가 본다. 내면으로 들어가기 위해 무슨 명상이나 참선 같은 노력 같은 것을 할 필요는 없다. 단지 몸과 마음에서 이완하면 그뿐이다. 마치 몸이 완전 무기력하게 물속으로 그대로 편안히 가라앉는 것처럼 말이다. 사실 참선이.. 2024. 3. 30.
고통도 결국은 허깨비임을 알아야... 자기 자신에 대한 통찰, 그리고 살아 생전에 해탈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명상가 자신이 고통을 통과할 각오와 확실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명상이나 삶의 체험에서 아무런 고난이나 고통도 거치지 않고 해탈이나 영적 성취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사람이면, 사기꾼이며, 진정한 스승이 아니다. 명상은 불길과도 같은 극심한 고통을 반드시 이겨내며 그것을 통과해야만 한다. 여러가지 종류의 불길을 통과해야 한다. 그 불길 속에서 에고가 떨어져 나간다. 그 고통도 결국은 허깨비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볼 수 있을 때, 그 지겨운 에고가 나도 모르게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2024. 3. 30.
정법심 보살 기도 감응 이야기 불교를 독실하게 믿는 정법심 보살님이 본인의 염불기도의 감응 이야기를 하는데, 젊은 시절에 돈이 아주 많으면 정말로 편안하고 행복할 줄 알았기에 돈을 아주 많이 벌게 해달라고 불철주야로 열심히 염불하며 기도를 성심을 다하여 했더란다. 그렇게 기도에 감응을 받아서인지 돈이 많이 벌려지고 생활이 아주 풍족해지니까, 배고프면 '발도심'하고 배부르면 '사음욕', 글쎄 남편이 슬슬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자식들을 고기반찬에 잘 먹여 키웠더니, 그 많고 많던 재산을 그 놈의 자식이 사업을 합네하며 다 말아 먹었다. 남편은 다른 여자와 재혼하여 살고 있고, 재산은 모두 다 거덜 나서 보살은 늙은 몸으로 자기 혼자 집도 없이 외롭고 어렵게 살아 가야 하는 고달픈 신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고서야 이제.. 2024.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