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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화평리더십

‘살롱 話法’

by 법천선생 2007. 5. 16.


  살롱화법의 대가는 서울 구기동 ‘김종규살롱’의 김종규 선생이다.
내가 보기에 김종규 선생은 살롱화법의 전형을 정립하였다.
이 양반으로부터 전수 받은 화법의 요체는 이렇다.
 
첫째 공통분모를 찾아내야 한다.
여러 사람이 이야기에 참여하려면 공통분모가 되는 화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야기 도중에 지방 방송이 많아지면 곤란하다.
 
둘째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안 된다.
자존심을 건드리면 폭발한다.
실수로 자존심을 건드렸으면 빨리 시인하고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진국은 예방의학이 발달하였듯이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대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자기가 실수하였다고 판단되면
얼른 “그 말 잘못했다! 내가 실수한 것 같다!”고 말을 해야 한다.
이게 늦으면 나중에 문제가 커진다.
 
셋째 상대방의 장점을 자주 인정해 주어야 한다.
“당신은 그 점이 참 대단해! 어떻게 그처럼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어!”라고
두세 번씩 반복한다. 이를 일명 ‘고무찬양 화법’이라고 한다.
고무찬양 화법에 휘말리고 나서 기분 나쁜 사람 없다.
 
넷째는 유머다. 유머는 대화의 윤활유다.
살롱화법을 터득하여 우리 모두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