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미국 이민을 간 한 젊은이가 있었다. 알다시피 중학교를 마치고 나면 어릴 때부터 영어를 사용한 아이들에 비해서 언어를 배우는 일이 더디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는 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신문 배달, 꽃 배달, 잔디 깎기, 레스토랑 웨이터, 구두 영업 사원 등과 같은 일을 하면서 세상의 문리를 익혔다.
버지니아대학을 졸업한 후 그는 금융계에 몸을 담았고, 마침내 세계적 금융 기관들이 밀집돼 있는 홍콩에서 UBS아시아주식 세일즈 총괄 이사가 됐다. 이제 그의 한국 나이는 40이고, 이름은 진재욱이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직장 생활 처음 3년 동안 매주 100시간씩 일에 전력투구한 게 지금의 저를 만든 원동력입니다.”
그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나의 젊은 날을 떠올려 봤다.
정말 똑똑한 분들을 많이 만났다. 세상에는 머리가 비상하고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지나치게 계산적이지 않고 한 분야에 자신의 전부를 걸고 전력투구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다지 흔치 않다.
진재욱 씨가 말하는 ‘전력투구(全力投球)’는 언젠가 당당하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새겨들어야 할 단어다. 이 단어를 일정 기간 동안 생활화하지 않고선 누구도 자신의 분야에서 이름을 드높이는 인물이 되기는 어려운 일이다. 요령만으로 성공을 바라기엔 인생은 너무 길다고 생각한다.
진재욱 씨는 인터뷰 말미에 이런 이야기를 덧붙였다.
“남들이 시켜서 하기보다 스스로 일을 찾아 하고, 그냥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는 열정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 환영받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10년은 ‘한 우물’을 파겠다는 강인한 승부 정신과 인내심이 있다면, 성공 가능성이 휠씬 높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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